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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 영화 소개 줄거리 영화 평가

by 구영씨 2023. 7. 7.

목차

  • 영화소개
  • 줄거리
  • 영화에 대한 평가

 

2017년에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현혹되지 마라", "뭣이 중한디"라는 유행어를 남긴 영화 곡성의 영화 소개, 줄거리, 영화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자. 2016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초정된 곡성은 "충격적이고 트라우마를 남기며, 매우 인상적이다"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소개

곡성은 심리 스릴러 영화로 분류된 추격자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의 영화이다. 절대 현혹되지 마라라는 영화 포스터가 눈길을 끄는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9%를 받고 관객 점수는 81%를 받은 신선함과 재미를 동시에 잡은 영화이다. 나홍진 감독은 추격자로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감독이라 곡성 개봉 당시 기대를 많이 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동시에 배우로 출연한 곽도원, 천우희, 황정민이 티켓파워가 센 배우들이었기에 감독과 배우진만 보고도 영화관에서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고 영화의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나홍진이 영화를 찍기 전부터 많은 영화인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감독들 중에는 개봉 전 편집본을 본 감독들도 있었는데 영화의 내용이 너무 무서워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고 한다. 그 후에 개봉 후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숨죽이고 있었지만 소리 지르고 싶었다는 관객들도 많았다. 곡성은 스릴러와 오컬트라는 두 가지의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영화이다. 영화 속 인물 중 누가 악인인지에 대해서 관객들을 헷갈리게 만드는데 이 악인을 찾는 과정도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영화를 진행하는 내내 오컬트가 등장하는데 뜬금없이 나온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 오컬트는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모호함을 주기 위한 장치로 넣었다고 한다. 

 

줄거리

조용한 마을 곡성에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을에 의문의 연쇄사건이 발생하고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경찰은 집단 야생 버섯을 먹고 중독을 일으킨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지만, 그 이후 마을에는 버섯 때문이 아니고 마을에 외지인이 그랬다는 소문과 그 소문이 낳은 의심이 마을 전체에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된다. 마을의 경찰인 종구(곽도원)는 자신이 그 현장을 봤다는 여인 무명(천우희)을 만나면서 외지인에 대한 의심을 확신한다. 그러던 중 종구의 딸 효진이 마을의 피해자들처럼 비슷한 증상으로 아파오기 시작한다. 종구는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마을에 불러들여 딸을 무속신앙으로 치료하려고 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ott서비스에서는 유일하게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다시 보기로 볼 수 있다.

 

 

영화에 대한 평가

영화를 보고 나서도 외지인이 나쁜 사람인가 아니면 무명이 나쁜 사람인가 헷갈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감독이 일부러 그렇게 보이게끔 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결말해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나 곡성은 더욱 결말을 해석해 달라는 글이 많았다. 이 영화는 나홍진 감독의 제작의도를 파악하고 다시 보면 새롭게 보인다. 사람들은 불의의 사고나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을 겪게 될 때, 신이 있는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가족의 죽음을 앞에 두고 신앙을 부정하게 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감독은 곡성의 시놉시스를 만들었다. 나에게 도움이 될 것처럼 다가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명이라는 신, 주인공을 현혹해 주변의 사람들을 죽이려는 외지인과 무당,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무력하게 무엇을 믿어야 할지 고민하는 종구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조차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을 보여준다. 영화 중간에 새벽닭이 세 번 울기전에는 집에 가면 안 된다고 말하는 무명의 말을 결국에는 지키지 않고 집으로 가는 종구의 모습을 보고 나라면 종구처럼 하지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는 영화이다. 추격자, 곡성 이어서 랑종까지 본인만의 색깔로 영화를 만들어 내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