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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영화소개 줄거리 영화 평가

by 구영씨 2023. 7. 7.

목차

  • 영화 소개
  • 줄거리
  • 영화에 대한 평가

 

2017년 개봉한 변성현 감독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영화 소개, 줄거리, 영화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자. 불한당은 그 해 칸 영화제에서도 초청받았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관객들에게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2017년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 등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고, 씨네 21에서 올해의 한국영화로 뽑히기도 하였다.

 

 

영화 소개

불한당은 칸 영화제와 청룡영화제 작품 부분에서 많은 노미네이트를 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범죄자의 시선에서 극이 진행되는 피카레스크 물이며, 스릴러, 누아르 영화로 분류되고 있다. 손익 분기점은 230만 명이지만 극장에서 관람한 관객 수는 91만 명에 그쳤다. 뒤늦게 2차 관람으로 불한당을 보고 난 사람들은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는데 왜 망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안타까운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 불한당의 사전적인 뜻은 떼를 지어 돌아다니며 행패 부리는 무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만 보면 조직세계에 몰래 잠입한 경찰의 언더커버 물 보일 수 있지만, 영화 곳곳의 기발한 전개와 전형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스토리를 꼬아서 진행되는 이야기, 감각적인 촬영과 색감, 편집 방법들로 불한당을 보고 나면 2번, 3번도 관람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를 만들어내는 영화이다.

영화의 감독은 불한당은 퀴어 영화라고 소개하였으며 영화관에서 보는 관객이 두 주인공의 사이가 브로맨스라고 하기에는 미묘하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잘 녹여낸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내에도 멋진 퀴어 영화가 나왔다고 극장에서 5차까지 관람한 팬까지 만들어 낸 작품이다. 영화의 배우들은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이 출연한다. 변성현 감독은 불한당 이후 킹메이커, 넷플릭스 시리즈 길복순을 차례대로 개봉하였는데, 3 작품 모두 설경구가 출연한다. 설경구도 불한당 전에 흥행 부진의 슬럼프를 겪고 있었으나 불한당 이후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젊은 층에서 팬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줄거리

경찰인 조현수(임시완)는 몸이 아픈 어머니의 신장이식을 도와주겠다는 천팀장(전혜진)의 말을 믿고 교도소로 잠입하여 들어간다. 교도소에 잠입해 조현수가 해야 할 일은 한재호(설경구)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한재호는 고병철(이경영)의 밑에서 20년간 일한 조직원이었는데, 고병철이 한재호를 믿지 못해 제거하려고 교도소 안에 사람을 보내는 일이 발생한다.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주는 조현수가 마음에 들게 된 한재호는 같은 조직원인 고병갑(김희원)에게 조현수가 경찰임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제거하지 않고 조현수를 자신과 한 패가 되게 하기 위해서 조직원을 시켜 조현수의 어머니를 사고로 위장하여 죽인다. 이 사실을 몰랐던 조현수는 그 후 한재호의 사람이 되고, 도리어 경찰을 속이기에 이른다. 그 후 3년 뒤 조현수와 한재호는 출소하고 같은 조직원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천팀장은 한재호와 조현수의 사이가 생각보다 너무 좋은 것을 보고 이중간첩인지 테스트를 하지만 현수는 재호가 자신이 경찰임을 모르는 것처럼 연기하여 위기를 넘긴다. 마약을 밀매하는 정보를 현수에게 들은 천팀장은 경찰을 동원하여 현장을 급습하지만 마약이 아닌 다른 물건이었다. 천팀장은 이에 분노하여 조현수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은 한재호라는 것을 알려주고 조현수는 믿었던 한재호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한재호를 경찰이 있는 곳으로 불러낸다. 그 후의 이야기는 넷플릭스, 왓챠에서 감상 가능하다.

 

영화에 대한 평가

설경구라는 배우의 연기력은 박하사탕, 살인자의 기억법 등 깊은 연기력의 보여주는 필모그래피로 인해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임시완의 연기력이 물 올랐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이다. 불한당 전에 개봉했던 영화 원라인에서도 피카레스크 물에 출연한 경험이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감독의 연출력, 캐릭터의 매력이 더해져 임시완의 재발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설경구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슈트를 입은 조직 폭력배를 연기하여 설경구가 이렇게 잘생겼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한 마디로 임시완은 연기의 재발견, 설경구는 얼굴의 재발견이라고 남길 수 있겠다.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누아르 퀴어물이라는 것에 불한당원이라는 말이 생겨 날 정도로 끊임없이 팬을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2017년에 개봉 후 팬들의 요청으로 3년 뒤 극장에서 재개봉 이벤트를 할 정도로 열성팬이 많다.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간접적으로 이 작품은 브로맨스인가 로맨스인가 헷갈리는 작품이라 더욱 재관람을 할수록 새롭게 보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는 변성현 감독의 다음 작품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