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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영화 "니모를 찾아서"와 "도리를 찾아서"줄거리 비교 분석

by 구영씨 2023. 7. 18.

목차

  • 줄거리 및 설정
  • "니모"와 "도리"의 캐릭터 비교
  • 작품 비교 해석

 

 

디즈니의 따듯하고 모험적인 두 애니메이션 영화인 "니모를 찾아서"와 "도리를 찾아서"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보자. 두 영화 모두 우리의 기억 속에 남는 감동적인 등장인물들, 그 속의 휴머니즘, 그리고 가치 있는 삶의 교훈들로 가득하다. "니모"와 "도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그 속에서의 줄거리, 캐릭터, 작품 비교 해석을 알아보고자 한다.

 

 


 

줄거리 및 설정

니모를 찾아서

"니모를 찾아서"는 화려하고 활기찬 바닷속에서부터 오프닝이 시작된다. 말린은 부인과 함께 사랑스러운 아들 니모를 낳는다. 그러던 중 말린의 부인이 사고로 죽게 되고 그 후 말린의 성격은 굉장히 극도로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변한다. 니모가 혹여나 다칠까 봐 과잉보호를 하는 말린, 모험심이 강한 아들 니모는 그런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말린은 커가면서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학교를 가서 장난을 치던 중 그물에 걸려 바다 밖으로 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본 니모가 아들을 찾기 위해 큰 용기를 내고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

 

 

아버지가 아들을 찾기 위해 나가보지 못한 바다를 나가고 상어를 만나는 위기 속에서도 결국에는 아들을 구해내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말린이 기억 상실증에 걸린 도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아들 니모도 어항 속에 갇혀 자신의 힘으로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들과 아버지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도리를 찾아서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가 아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물고기 도리가 잃어버렸거나 혹은 잊어버렸던 가족을 찾기 위해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어린 도리가 부모와 놀다가 어느 날 부모와 헤어지게 되고 자신의 단기 기억상실증 때문에 부모도 잊고 차츰 자신이 누구인지도 잊고 살다가 니모를 찾는 말린을 만나게 되는 장면부터 시작하게 된다.

 

 

니모를 찾고 난 뒤, 그 후 1년이 지나고 평화롭게 지내던 세 마리의 물고기는 가오리 선생님이 현장학습을 하는 날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도리가 그 속에서 자신의 옛 기억을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가족들이 생각난 도리가 가족들을 찾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그 모험을 니모와 말린도 함께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작의 캐릭터들을 포함해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도리는 기억, 행동, 의사소통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아들 니모도 한쪽 지느러미에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데스티니는 근시를 가지고 있으며, 문어 행크는 다리가 7개이다. 이렇듯 장애를 작품 속에서 녹여내 그런 것들을 이겨내는 바다 생물들을 보여주며 용기와 그것을 극복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니모"와 "도리"의 캐릭터 비교

니모를 찾아서 안에서의 말린

영화 내내 아버지 말린은 캐릭터의 성장을 겪는다. 이제껏 안전만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살던 말린의 삶에 바다를 나가던 중 상어를 만나고 죽을 뻔한 경험을 하게 되고, 바닷속에서 위험한 일을 겪으면서 평소에는 하지 않던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들을 찾아내겠다는 집념으로 용기를 내며 바닷속을 용감하게 헤엄친다. 

 

 

도리를 찾아서 안에서의 도리

도리는 명랑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캐릭터이다. 말린과는 정반대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방금 자신이 한 말을 잊어버리고 뭐라고 했지?라고 되묻는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한다. 속편에서는 도리가 중심이 되고, 낙천적인 줄만 알았던 도리의 캐릭터가 끈기, 용기를 내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준다.

 

 

 

 

작품 비교 해석

니모를 찾아서

2003년에 개봉된 이 작품은 관객들을 놀라운 영상미로 사로잡았다. 애니메이션으로 세세하게 그린 바닷속 세상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더해지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산호초의 색깔, 반짝이는 물고기 떼, 캐릭터들의 개성이 더해진 세심한 연출 등은 픽사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팬들을 더욱 만들어냈다. 토이스토리에 열광한 관객들이 니모를 찾아서를 보면서 픽사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부모와 아이사이의 유대감에 대한 묘사로 전 세계 관람객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사람이 나와 아들을 찾는 이야기도 물론 감동적이겠지만 바닷속에서 그물에 잡혀간 아들 물고기를 찾는다는 설정은, 그물로 잡은 물고기를 먹는 인간들이 보기에 더욱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더더욱이 우리는 어항에 물고기를 키우기도 하기 때문에 내가 키우고 있는 바다 해수어가 저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고 해수어를 키우는 관객 중 한 명 정도는 바다에 물고기를 다시 돌려보내는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니모를 찾아서는 개봉 후 굉장한 인기를 가지고, 게임이 출시되었으며, 테마파크 명소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바다 생물은 음식이 아니라 우리의 친구라서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심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환경 보호 단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도리를 찾아서

전작의 성공을 바탕으로 "도리를 찾아서"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해양 생물 연구소의 다양한 해양 종들과 함께 펼쳐진 복합시설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던가, 우리를 바닷속의 세상을 아름다운 색깔로 보여주며 보는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장애를 안고 사는 것의 삶을 보여주고 그것을 이겨내고 도전하고 모험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장애를 안고 사는 주인공을 보여주며, 그 주인공의 성격은 낙천적이라는 것의 설정은 보는 관객들을 도리 캐릭터를 더욱이 사랑하게 만든다. 

 

 

 

그리고 니모를 찾아서와 도리를 찾아서는 해양 생물을 보존하고, 그물을 사용하여 물고리를 잡는다는 것의 경각심을 느끼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환경보호를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니모를 보게 된 아이들이 바다와 그 바다에서 살아가는 해양생물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친구처럼 느낀다면, 요즘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와,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나가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 본다.